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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장염] 한번 걸리면 치명적인 파보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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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3주 미만의 어린 개에서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급성 위장관 질환인 파보 바이러스 장염은

한번 걸리면 치료가 쉽지않고 급사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을 하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들에게 특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보통 파보바이러스에 감염 후 5~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호발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것이 항상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파보 바이러스, 왜 걸리는 걸까?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개 파보바이러스는 CPV-2b형으로 고양이 파보바이러스인 FPV 즉, feline(고양이과의) Parvovirus에서 돌연변이 된 새로운 버젼으로 이 역시 이종 전이된 경우입니다.

원래 개 고유의 파보인 CPV-1형은 갓 태어난 강아지를 제외하고 그리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70년대 말 FPV의 변종인 CPV-2가 미국에서 발견됨과 동시에 순식간에 창궐하면서 이는 거의 재앙수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캔자스주립대학교 수의학 진단 연구소의 분자 진단 연구소 책임자이자 진단 의학 교수인 리차드 오베르스트(Richard Oberst)에 따르면, 현재 이용 가능한 많은 테스트가 파보바이러스의 새로운 종인 CPV-2를 적발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들을 검사했을 때 음성이라는 결과로 잘못 진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CPV-2종은 2000년에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개 파보바이러스의 새로운 버전의 신종 바이러스로, 이는 또한 아시아, 남미 및 서유럽에서도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는 2006년에 최초로 보고되었으며, 현재는 해당 질환의 가장 흔한 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파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 감염 경로는 주로 감염된 강아지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거나, 산책 중 접하는 다른 강아지들의 분변, 호흡등 간접적인 경로로 감염되기도 합니다. 

파보 바이러스에 취약한 견종 따로 있나?

세계적인 발생분포, 성별 특이성은 없으나 로트와일러, 도베르만 핀셔,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패니얼의 품종에서 더 심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에 감염될 수 있으나 면역력이 약하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주로 6~16주사이 어린 강아지들에게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파보 바이러스 장염의 증상은?

초기에는 무기력해지며 빠른 시간내에 식욕저하, 구토, 설사, 혈변, 탈수가 동반됩니다. 

백혈구 수치가 빠르게 떨어지며 2차감염증상이 나타나고 빈혈, 단백질 손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쇼크 및 폐사로 이어집니다. 


파보 바이러스는 어떤 장기에 감염되느냐에 따라 심장형과 장염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심장에 바이러스가 노출되면 심장 마비나 심근경색으로 급사하게 됩니다. 


장염에 걸리면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하게 되는데, 악취가 나는 회색변이나 혈변을 보는게 특징입니다. 

주로 어린 강아지들에게 나타나지만, 면역력과 관계가 있는만큼 노령견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성견에게도 발병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파보 바이러스 골든 타임은 발병 후 72시간이내! 

파보 바이러스로 인한 대부분의 사망은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감염이 의심되는 즉시 수의사에게 개를 데려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파보 바이러스가 일단 강아지 몸에 침투하게 되면 면역계의 신생 세포들을 파괴해 체내 방어체계를 무너뜨립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손상이 생기는 곳은 소장인데요, 

강아지들이 파보 장염에 걸려 구토나 설사를 하게 되는 이유도 

파보 바이러스가 소장의 융모세포를 공격해 양분 흡수 기능을 파괴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번 파괴된 장벽에 세균들이 침투하고 증식하여 체내 방어력을 무너뜨리고 결국 세균의 2차 감염을 통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죠.

파보 바이러스는 걸리면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한번 발병하게 되면 72시간내에 병원을 찾아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 및 세균의 2차 감염에 의한 치명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생명력 강한 파보 바이러스, 6개월 이상 살아남아요!

 파보 바이러스는 개집, 음식 그릇 및 물그릇, 개 목걸이 및 개 줄, 그리고 감염된 개를 만지는 사람들의 손과 옷을 통해서도 전파되는데요. 이 바이러스는 생명력이 강해  최소 6개월이상 살아있을 수 있으므로 파보 장염에 걸리고 나거나 의심되는 상황이면 주변 환경을 철저히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표백제(5% sodium hypochlorite)를 1:30으로 희석하여 소독하면 바이러스가 수분 내로 사멸한다고 합니다. 

파보 장염, 걸리면 병원비가 백만원? 예방접종이 유일한 선택!

파보 바이러스에 걸리면 72시간내에 치료를 해야하므로 입원치료가 보통입니다. 

심장에 파보 바이러스가 감염될 경우는 대부분 급사하기 때문에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파보 장염의 경우는 바이러스 공격으로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혈청(백혈구)를 맞거나 면역증강제를 투여하여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치료를 합니다. 

또 설사와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보조적 치료가 병행됩니다. 


아직 파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파보 바이러스의 완전한 박멸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차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나 쇼크에 걸리지 않도록 보조적 치료밖에 할 수 없는데요, 

입원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병원비가 백만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어린 강아지라면 파보 바이러스 예방주사가 유일한 대안인데요, 

다행히 생후 6주 안에 예방접종을 할 경우 파보 바이러스에 의함 감염을 약 95%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방 접종은 생후 4-5차까지 연속으로 진행해야 항체 형성이 되므로 단발성 또는 2차 접종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3차 접종이 완료된 후 항체 검사를 통해 충분한 면역 여부를 확인하고, 그 후 보강 백신이나 3년마다 추가 접종을 시행하게 됩니다. 

예방접종 기간동안은 어린 강아지가 파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외출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장 기능 강화로 미리 미리 면역관리

파보 바이러스는 매우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고 도처에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면역력이 강한 성견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해도 이겨낼 힘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어린 강아지들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성견, 특히 노령견에게는 

무시무시한 치명적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장기능이 약한 아이들은 

미리미리 면역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들은 장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사료가 충분히 소화시키기 어려울 경우,

속이 부담스러워 잘 안먹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료를 잘 먹지 않는 이유가 소화력에 문제라고 생각된다면

장 기능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유산균이나

소화가 잘되는 포뮬러를 가진 사료로 교체 급여해주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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